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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미국 방산 법인에 4,150억 원 출자…현지 사업 재원 확보

  • 안겸재 기자
  • 입력 2026.08.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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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디펜스USA·한화퓨처프루프 유상증자 참여
한화, 미국 방산 법인에 4,150억 원 출자…현지 사업 재원 확보.png
사진=한화

 

한화그룹이 미국 방산·전략자산 사업을 담당하는 현지 법인에 최대 2억9,900만 달러를 투입한다. 원화 기준 약 4,150억 원 규모로, 한화디펜스USA와 한화퓨처프루프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USA 유상증자에 1억4,900만 달러를 출자한다. 한화퓨처프루프에는 1억5,000만 달러 규모 유상증자가 진행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솔루션 등 계열사가 지분율에 따라 참여한다. 전체 출자액은 두 법인 증자를 합산한 금액이다.


미국 법인 투자에는 방산과 조선 사업이 함께 걸려 있다. 한화디펜스USA는 미 육군 기동 전술포 시제품 개발 계약과 연결돼 있으며, 한화는 K9 계열 자주포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내 자주포 시험 시설과 폭약·추진체 소재 공장 건설 준비도 현지 방산 거점 확보 흐름과 맞물린다.


조선 분야에서는 오스탈USA 인수 추진이 함께 거론된다. 한화디펜스USA는 오스탈 미국 사업부 인수를 위해 10억5,000만~12억 달러 규모의 예비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제안 대상은 오스탈 미국 사업부로 제한됐다. 해당 거래에는 실사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국방방첩보안국 승인 등 절차가 남아 있다.


한화는 2024년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뒤 현지 특수선과 비전투함 사업 확대를 추진해 왔다. 미국 방산 시장은 자국 내 생산과 공급망 요건이 강하게 작동하는 분야여서 현지 법인과 생산 거점 확보가 사업 전개의 전제 조건으로 작용한다. 이번 출자는 기존 계약과 추진 중인 인수·투자 계획에 필요한 현지 사업 재원으로 쓰인다.


출자 이후 사업 일정은 법인별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화디펜스USA의 시제품 사업, 오스탈USA 인수 절차, 미국 현지 시설 투자, 한화퓨처프루프의 전략자산 운용 범위가 각각 별도 절차를 따른다. 이번 발표 범위는 유상증자 참여 규모와 대상 법인이며, 인수와 양산 계약은 남은 승인과 계약 절차 이후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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