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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연매출 12조 원 돌파...AI·커머스 성장으로 사상 최대 실적

  • 유승민 기자
  • 입력 2026.02.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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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와 커머스 사업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6일 공시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2조 3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 2,081억 원으로 11.6% 늘었으며, 순이익은 1조 8,203억 원으로 5.8% 감소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성장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 1,951억 원, 영업이익은 6,1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는 연간과 분기 모두에서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 

 

커머스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커머스 부문 연간 매출은 3조 6,8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2% 증가했다. 스마트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국내 커머스 사업과 AI 기반 개인화 추천 기능 강화가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치플랫폼 부문은 연간 매출 4조 1,689억 원을 기록하며 네이버의 핵심 수익원 역할을 이어갔다. AI를 활용한 광고지면 최적화와 피드, 클립 등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가 광고 효율 개선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서치플랫폼 매출은 1조 596억 원으로 집계됐다.

 

핀테크 부문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연간 매출은 1조 6,9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으며, 지난해 4분기 결재액은 23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사우디 슈퍼앱 프로젝트와 디지털 트윈 사업, GPUaaS 매출 발생 등에 힘입어 연간 매출 5,878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실적 발표와 함께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도 공개됐다. 회사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를 대상으로, 직전 2개 사업연도의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 25~35% 수준을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현금 배당 방식으로 주주에게 환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1분기부터 사업 부문별 매출 구분을 네이버 플랫폼, 파이낸셜 플랫폼, 글로벌 도전(C2C·콘텐츠·엔터프라이즈)으로 재편한다. 이는 핵심 사업과 글로벌 신규 사업의 성과를 보다 명확히 구분해 공개하기 위한 조치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를 중심으로 광고와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라며 "향후에도 쇼핑 에이전트와 AI 탭, 물류와 AI 인프라 투자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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