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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유럽서 잇따른 러브콜…1분기 수출 31억달러 신기록, 화장품주 강세

  • 나소연 기자
  • 입력 2026.04.13 14:55
  • 조회수 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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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유럽서 잇따른 러브콜…1분기 수출 31억달러 신기록, 화장품주 강세.jpg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 업계가 우호적인 기조를 보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6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화장품 수출 통계에 따르면 수출액이 31억 달러(잠정, 약 4조 6,800억 원)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했다. 이는 역대 모든 분기 중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 호조세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분기별 추이를 살펴보면 1월과 2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나, 3월 수출이 전월 대비 29.3% 급증한 11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분기 실적을 크게 견인했다. 업계는 이러한 수출 급증의 배경으로 미국·일본·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K-뷰티 브랜드 수요 증가를 지목하고 있다. 선진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신뢰도와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국내 화장품주가 이러한 호재에 반응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 대표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해 LG생활건강 등 주요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화장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SOL 화장품TOP3플러스'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21.33%에 달했으며, 'HANARO K-뷰티'와 'TIGER 화장품' 등 주요 화장품 ETF도 양호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중국 리스크, 원자재 가격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한편, 2024년 국내 화장품 수출은 102억 달러(약 15조 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20.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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