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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급락에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 발동…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 김명극 기자
  • 입력 2026.03.04 17:36
  • 조회수 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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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급락에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 발동…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png
해당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국내 증시가 장중 급락하며 변동성 완화 장치가 잇따라 발동됐다. 코스피는 장중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코스닥 지수도 동반 급락하며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이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제도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04% 하락한 상태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9.32포인트(3.44%) 내린 5,592.59에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 지수도 같은 시각 25.62포인트(2.25%) 하락한 1,112.08에 거래를 시작하며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대형 반도체 종목도 하락세를 보였다. 오전 9시 1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3,900원(7.12%) 내린 18만 1,200원에 거래됐으며 SK하이닉스는 4만 9,000원(5.22%) 하락한 89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하락은 지수 하락 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거래 중단 장치도 가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11시 16분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를 발동해 거래를 20분간 중단했다. 이어 오전 11시 19분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도 동일한 조치가 시행되며 코스피 거래 역시 일시 중단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 급락 시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거래를 일정 시간 중단하는 제도다.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하면 1단계가 발동되며, 15% 이상 하락 시 2단계, 20% 이상 하락 시 3단계가 적용된다. 3단계가 발동되면 해당 거래일의 주식 거래가 종료된다.


발동 당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11% 하락한 5,322.16을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는 8.11% 내린 1,045.37을 나타냈다. 이후 코스닥 시장은 오전 11시 36분, 코스피 시장은 오전 11시 39분 거래가 순차적으로 재개됐다.


거래 재개 이후에도 하락세는 이어졌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전일 대비 12% 넘게 하락했으며 코스닥 지수도 14% 이상 급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오후 1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약 8% 하락한 5,216.28에 거래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8.8% 내린 1,033.33을 기록했다. 장중 급락 이후 일부 낙폭이 축소됐지만 주요 지수는 여전히 큰 폭의 하락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에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 넘게 하락하며 급락세를 보였다. 이틀 연속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등 시장 안정 장치가 연달아 발동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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