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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300선 첫 돌파…삼성전자 시총 1조 달러 상회

  • 김명극 기자
  • 입력 2026.02.27 11:48
  • 조회수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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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300선을 넘어섰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7% 상승한 6,307.27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6,313.27까지 오르며 전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도 넘어섰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조 2,427억 원, 개인은 6,610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특히 금융투자 업권이 1조 6,229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조 1,077억 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배경으로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작용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026년 4분기(2025년 11월~2026년 1월) 실적을 공개했으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견조하다는 평가가 반영되면서 국내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7.13% 오른 21만 8,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7.96% 상승한 109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상승 폭 223.41포인트 가운데 삼성전자가 기여한 지수 상승분은 104.11포인트로 집계됐다.


금융정보업체 컴퍼니즈마켓캡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해외 상장 글로벌 주식예탁증서(GDR)를 포함해 1조 240억 달러로 확대됐다. 국내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대만 TSMC와 사우디 아람코에 이어 세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엔비디아가 피지컬 AI 협력사로 보스턴다이내믹스와 LG전자를 언급한 점도 관련 종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6.47% 오른 60만 9,000원, 기아는 5.05% 상승했다. LG전자는 10.05%, LG이노텍은 20.0% 각각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1.97% 오른 1,188.1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00억 원, 기관이 1,900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5,400억 원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3원 60전 내린 달러당 1,425원 8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상승 흐름의 핵심 변수로 대형 반도체주의 실적 추이를 지목하고 있다. 일부 연구원들은 단기 변동성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메모리 반도체 수급 구조가 당분간 유지될 경우 업황 개선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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