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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강세에 증권 ETF 50%대 수익률...한국 증시 시총 세계 8위

  • 나소연 기자
  • 입력 2026.02.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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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국내 증시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증권업종 상장지수펀드(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50%대를 기록했다. 10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전날 기준 'TIGER 증권'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2.11%로 집계됐다. 'HANARO 증권 고배당 TOP 플러스' ETF는 53.85%, 'KODEX 증권' ETF는 52.94%를 각각 나타냈다.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 확대 흐름도 확인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코넥스시장을 합산한 전체 시가총액은 4,799조 3,607억 원이다. 새해 들어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약 20% 이상 증가했으며, 독일과 대만 증시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가 기준 시가총액 순위는 8위권으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초 이후 증권업종 ETF에는 순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TIGER 증권' ETF에는 170억 원이 순유입됐고, 'HANARO 증권 고배당 TOP 플러스' ETF와 'KODEX 증권' ETF에도 각각 57억 원, 208억 원의 순매수 규모가 기록됐다.

 

증권업종의 실적 개선 흐름도 이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 9,1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도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어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1조 9,832억 원에 달했다.

 

거래대금 확대 역시 주요 지표로 제시된다.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한국거래소 기준 약 42조 원, 넥스트레이드 약 20조 4,000억 원으로 합산 62조 원을 웃돌았다. 이는 전월 대비 89.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고객 예탁금은 약 20% 늘었고, 신용공여 잔고는 약 10% 증가했다.

 

증권사 주가도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은 연초 대비 100% 이상 상승했으며, 키움증권과 한국금융지주, NH 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 역시 연초 이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고연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여부와 무관하게 증권업종 실적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는 거래대금"이라며 "국내외 주식 거래대금을 감안할 때 일정 수준 이상의 거래 규모가 유지되는 한 업황 기반 역시 함께 유지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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