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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과기원 수시 지원자 3만3349명…역대 최대

  • 조성현 기자
  • 입력 2026.10.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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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7학년도 전년보다 36.5% 증가…평균 경쟁률 16.13대 1
사진=KAIST


한국과학기술원 등 4개 과학기술원의 2027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자가 처음으로 3만 명을 넘어섰다. 종로학원 집계 결과 KAIST·GIST·DGIST·UNIST 지원자는 3만3,349명으로 전년 2만4,423명보다 8,926명 증가했다.


증가율은 36.5%로 현행 4대 과기원 체제가 자리 잡은 2016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2022학년도 1만3,315명과 비교하면 5년 만에 약 2.5배 규모로 확대됐다.


대학별 지원자 증가율은 DGIST가 48.9%로 가장 높았다. UNIST는 41.6%, GIST는 36.2%, KAIST는 20.1% 늘어 네 곳 모두 전년보다 지원자가 증가했다.


평균 경쟁률은 16.13대 1로 전년 14.14대 1보다 상승했다. 모집인원은 2026학년도 1,727명에서 2027학년도 2,067명으로 340명 늘었다. 지원자 증가 폭이 더 커 경쟁률도 함께 올랐다.


과학기술원은 일반대학 수시모집 6회 지원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일반대학 이공계와 의대에 지원한 수험생도 과기원에 추가 지원할 수 있어 복수 합격자의 최종 등록 이동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종로학원은 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첨단 분야 선호가 지원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과기원 정원과 지원자가 동시에 늘어난 만큼 일반대 이공계와 지역 의대의 합격선, 추가합격 규모에도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4대 과기원은 특별법에 따라 설립돼 일반대학과 다른 수시 지원 체계를 적용한다. 수험생은 일반대 수시 6회 지원과 별도로 과기원에 원서를 낼 수 있다. 대학별 전형 일정과 면접 방식, 중복 지원 가능 범위는 각 학교 모집요강에 제시된다.


지원자가 늘었다고 모든 모집단위의 경쟁률이 같은 폭으로 오른 것은 아니다. 학교별 모집인원 변화와 전형 유형에 따라 경쟁률이 달라져 전체 평균과 개별 전형의 수치는 구분된다. 최종 등록 단계에서는 과기원과 일반대학 사이의 중복 합격 이동도 발생한다.


올해 모집인원 증가는 첨단 분야 인재 양성 확대와 맞물려 있다. 다만 지원자 증가 폭이 모집인원 증가 폭을 웃돌면서 평균 경쟁률은 상승했다. 정시와 추가합격까지 이어지는 입시 결과는 수시 최초 합격자의 등록 선택과 일반대 전형 일정이 마무리된 뒤 구체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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