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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4대 과기원과 함께 'AI 돛' 설립…2030년까지 글로벌 AI 기업 100곳 육성

  • 유승민 기자
  • 입력 2026.03.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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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4대 과기원과 함께 'AI 돛' 설립…2030년까지 글로벌 AI 기업 100곳 육성.png

출처=카카오

 

카카오그룹은 23일 대전 KAIST 학술문화관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과 'AI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협약에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겸 장관이 참석했으며, 협약을 통해 지역 AI 인재 및 기업 육성을 위한 추진 기구인 '카카오 AI 돛'을 공동 설립한다.


이번 협약은 카카오그룹이 지난해 9월 발표한 5년 규모 500억원의 AI 육성 기금을 기반으로 추진되는 첫 번째 실행 사업이다.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1일 제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지역 인재양성과 AX(인공지능 전환) 혁신을 위한 4대 과학기술원 전략'의 구체적 이행 방안에 해당한다.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정책과 민간 기업의 투자가 결합한 협력 모델이다.


'카카오 AI 돛'은 AI 투자 및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비수도권 지역의 AI 생태계 구축과 산업화 촉진을 목표로 한다. 신설 기구의 명칭 ‘카카오 AI 돛’은 AI 인재 및 기업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지역 AI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카카오 AI 돛이 전개할 주요 사업은 과기원 중심의 현장형·문제해결형 AI 인재 양성, 카카오의 인적·기술 자산 매칭을 통한 창업 지원, 지역 특화 산업 현안을 해결하는 산학 협력 중심의 AX 촉진 등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과기원 AI 단과대 연계 문제해결형 AI 프로젝트, 대학원생 펠로우십, 청소년 AI 엔지니어링 교육 등을 추진한다. 창업 분야에서는 AI 창업 부트캠프 운영과 과기원 예비 창업가 대상 카카오 AI 인프라 맞춤 지원을 추진한다. 산업 AI 전환 분야에서는 지역 기업·과기원·카카오 연계 산학협력 강화와 재직자 대상 실무 AI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2030년까지 100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혁신 기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4대 과기원이 보유한 우수한 딥테크 역량을 사업화하고, 현장형 인재들의 창업을 지원한다.이를 통해 지역 균형 성장의 AI 기반 선순환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정신아 카카오그룹 의장은 "AI 시대의 도래로 1인 기업도 글로벌 유니콘으로 가속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지역에서도 세계로 뻗어가는 AI 혁신 기업들이 잇따라 탄생할 수 있도록 카카오그룹이 든든한 돛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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