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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험생, 32년 만에 전역 고사장 배치

  • 김도희 기자
  • 입력 2026.09.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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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7학년도 수능부터 기장·강서 등 원정 응시 부담 완화
사진=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 수험생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 배치가 32년 만에 바뀐다. 2027학년도 수능부터 부산 전역에 고사장이 마련되면서 일부 지역 수험생이 먼 지역으로 이동해 시험을 치르던 부담이 줄어든다.


그동안 부산에서는 지역별 고사장 배치가 충분하지 않아 기장군과 강서구 등 일부 지역 수험생이 다른 권역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있었다. 장거리 이동은 시험 당일 교통 변수와 심리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역 교육 현장에서는 고사장 확대 요구가 이어져 왔다.


부산시교육청은 2027학년도 수능 실시 체계에 맞춰 고사장 배치를 조정했다. 수험생은 원서 접수와 수험표 교부, 예비소집, 시험 당일 이동 동선을 사전에 확인하게 된다. 2027학년도 수능은 11월 19일 시행되고 성적통지표는 12월 11일 배부된다.


원서 접수 기준도 함께 적용된다. 부산지역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와 졸업자는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학교에서 접수하고, 부산에 주소를 둔 타 시·도 고교 졸업자와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주소지 관할 교육지원청을 이용한다. 시험편의 제공 대상자는 출신 또는 재학 고등학교를 거쳐 부산남부교육지원청에 원서를 접수한다.


응시수수료는 선택 영역 수에 따라 달라진다. 4개 영역 이하는 3만 7,000원, 5개 영역은 4만 2,000원, 6개 영역은 4만 7,000원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 대상자는 접수일 현재 자격을 증명하면 응시수수료 면제 대상이 된다.


수험표는 11월 18일 오전 10시 원서 접수처에서 교부된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수험표에 적힌 시험장에서 예비소집이 진행된다. 고사장 확대가 적용되더라도 수험생은 예비소집에서 시험실 위치와 이동 경로, 반입 금지 물품, 시험 당일 입실 시간을 살피게 된다.


부산 전역 고사장 배치는 시험 당일 이동 시간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도심 외곽 지역 수험생은 이른 아침 장거리 이동과 환승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교육청은 원서 접수와 수험표 배부 이후 수험생별 시험장을 확정하고, 학교와 교육지원청을 통해 세부 안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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