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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트리아 AI 2029년 양산 배경 다시 설명

  • 오상민 기자
  • 입력 2026.09.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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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8년 첫 SDV와 자체 자율주행 AI 적용 시점을 분리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이 자체 자율주행 AI인 아트리아 AI의 양산차 적용 시점을 2029년 이후로 다시 구분했다. 2028년 출시될 첫 소프트웨어중심차에는 엔비디아 기반 레벨 2 플러스 주행보조 기능을 넣고, 아트리아 AI는 이후 양산차에 순차 적용한다.


박민우 현대차그룹 AVP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는 첫 SDV와 아트리아 AI 양산 적용 시점이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2027년 말 첫 SDV의 양산 준비를 마치고 2028년 초 판매를 시작한다. 이 차량에는 그룹 자체 SDV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가 들어간다.


아트리아 AI는 인지와 판단, 제어를 하나의 모델로 처리하는 엔드투엔드 방식 자율주행 기술이다. 현대차그룹은 양산차에서 확보한 실제 주행 데이터를 학습에 투입하고, 현대차·기아·포티투닷·모셔널의 데이터와 센서 체계를 통합하는 작업을 병행한다.


양산 시점이 나뉜 배경에는 실제 도로 데이터 확보가 있다. 자율주행 AI는 반복 주행보다 예외 상황과 돌발 환경 대응이 중요하다. 현대차그룹은 첫 SDV를 통해 표준화된 센서와 컴퓨팅 플랫폼을 확산시키고, 수집한 데이터를 아트리아 AI 학습과 성능 검증에 활용한다.


연말 광주 자율주행 실증 사업도 데이터 확보 과정에 포함된다. 회사는 실제 도심 주행에서 발생하는 끼어들기, 비보호 좌회전, 보행자와 차량의 복합 움직임 등을 다루는 시나리오를 축적한다. 모델 성능은 시스템 안정성, 핵심 주행 시나리오 성공률, 자동주차 성능 등으로 나눠 검증된다.


현대차그룹은 레벨 2 플러스부터 레벨 4까지 같은 기본 AI 아키텍처를 활용하되 단계별 센서 구성을 달리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높은 자율주행 단계에는 라이다 등 추가 센서가 들어가며, 엔드투엔드 모델의 판단 오류를 통제하기 위한 별도 가드레일 AI도 함께 적용된다.


자율주행 기능의 판매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구독형으로 제공할지, 차량 구매 시 일시불 옵션으로 넣을지는 양산 시점의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 확정된 일정은 2028년 첫 SDV 출시, 2029년 이후 아트리아 AI 순차 적용, 실증 주행을 통한 데이터 확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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