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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7,530선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미·이란 종전 기대감과 AMD 랠리 견인

  • 김명극 기자
  • 입력 2026.05.07 10:33
  • 조회수 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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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반도체 강세·국제유가 급락으로 위험자산 선호
  •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 축소

1_코스피, 장중 7,530선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미·이란 종전 기대감과 AMD 랠리 견인.png
해당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업종 강세에 힘입어 7일 장중 7,530선을 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이후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일부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5% 오른 7,499.07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7,531.88포인트까지 급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보합세로 전환했다.


전날 뉴욕증시의 강세가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CNN과 악시오스 등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했다. 또한 AMD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반도체주 동반 랠리가 전개됐다.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1.46% 오른 7,365.10에, 나스닥 지수는 2.02% 오른 25,838.94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1.24% 오른 49,910.59에 마감했으며, 모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국제유가는 미·이란 종전 합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7.03% 하락한 배럴당 95.08달러에 마감했다. 종가가 100달러를 하회한 것은 6거래일 만에 처음이며, 지난달 24일 이후 최저치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매수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3조 9,126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 6,978억 원, 1조 2,565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본격화하면서 장 초반의 상승 모멘텀이 꺾인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7%대의 강세를 보였고 HD현대중공업이 3%대, 현대차와 기아가 2%대로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56%,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 하락했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는 1.79%, SK하이닉스는 0.81%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5.05%, 일반 서비스와 운송 창고가 2%대 이상 상승했다. 반면 증권은 6%대, 금융과 금속은 3%대 하락했다. 제약, 전기·전자 등은 1%대 상승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41% 오른 1,215.11에 거래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7억 원, 248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735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 중 코오롱티슈진이 12.55%, 레인보우로보틱스가 3.28% 상승했으나 에코프로는 0.37% 하락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미·이란 종전 기대감에 따른 유가 및 금리 하락, AMD 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4%대 급등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AMD 서프라이즈는 전일 국내 증시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향후 반도체 이외 여타 업종으로 수익률 분산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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