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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난해 유해 광고 83억 건 차단…한국에서도 1억 7,550만 건

  • 나소연 기자
  • 입력 2026.04.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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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난해 유해 광고 83억 건 차단…한국에서도 1억 7550만 건.jpg

 

구글이 지난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활용해 83억 건 이상의 유해 광고를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17일 '2025 광고 안전 보고서'를 통해 정책 위반 광고의 99% 이상을 사용자에 노출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유해 광고와 관련한 광고주 계정 2,490만 개를 정지 조치했다. 이 중에는 사기(스캠) 관련 광고 6억 200만 건과 계정 400만 개가 포함되었다. 또한 게시자 사이트 24만 5,000개 이상에 제재를 가했다.


전 세계 기준으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유해 광고 유형은 악성 코드 유포 등 '광고 네트워크 악용'으로 12억 9,000만 건 이상이었다. 이어 '맞춤설정 정책 위반' 7억 5,500만 건 이상, '데이팅 및 교제 서비스' 3억 5,420만 건 이상, '성적 콘텐츠' 3억 2,100만 건 이상, '저작권 침해' 2억 2,940만 건 이상 순으로 집계되었다.


한국 지역에서 차단한 광고 수는 1억 7,550만 건이며, 정지된 광고주 계정은 32만 6,000개였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차단된 유해 광고 유형은 '저작권 위반', '광고 네트워크 악용', '데이팅 및 교제 서비스', '허위 진술', '성적 콘텐츠' 등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 세계 통계와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구글은 광범위한 광고 차단·정지 조치가 제미나이의 실시간 탐지를 통해 대부분 제출 단계에서부터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제미나이의 문맥 이해 능력이 향상되어 정상적인 광고주 계정을 잘못 정지하는 사례가 80% 감소했으며, 정밀도도 높아졌다. 이용자 신고에 대한 조치 건수는 전년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키랏 샤르마 구글 광고·개인정보·안전 부문 부사장은 "계정 개설 기간, 행동 패턴, 캠페인 양상 등 수천억 건의 신호를 분석해 위협이 사용자에게 도달하기 전에 차단한다"며 "최신 모델은 탐지를 회피하도록 설계된 악성 콘텐츠도 식별하고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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