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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목표가 130만 원…키움증권, 영업익 170조 전망

  • 김명극 기자
  • 입력 2026.03.0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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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70조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 원에서 130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매출액은 45조 9,000억 원, 영업이익은 32조 3,000억 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44조 5,000억 원, 영업이익 29조 8,000억 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수치로 제시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D램 영업이익 25조 4,000억 원, 낸드 영업이익 6조 9,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 분기 대비 55%, 155% 증가한 규모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실적 확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키움증권은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전망치를 모두 전 분기 대비 65% 상승하는 것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분기부터 이어진 인공지능(AI)용 메모리 수요 강세가 1분기 들어 모바일 메모리 제품인 LPDDR5x와 UFS 등의 가격 상승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버용 메모리 가격 강세가 모바일 제품군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연간 실적 전망치도 조정했다. 올해 매출액은 230조 원, 영업이익은 170조 원으로 상향했다. D램 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전망치는 기존 전년 대비 67% 증가에서 86% 증가로 높였고, 낸드 가격 전망치 역시 기존 110% 증가에서 135% 증가로 조정했다.


보고서는 AI 업황의 온기가 낸드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 흐름은 점차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가격 상승과 수익성 개선이 설비투자(CAPEX) 확대와 출하량 증가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3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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