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브렌트유 4% 급등해 113.17달러…중동 공급 우려에 5개월 만에 최고

  • 김명극 기자
  • 입력 2026.10.23 10:27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22일 현지시장 WTI는 2.4% 오른 99.47달러에 마감했고 금 선물은 2.2% 하락했다.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 정유시설의 자료사진
캐나다 에드먼턴의 정유시설(자료사진). 사진=Winterforce Media, Wikimedia Commons(CC0)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공격과 중동 원유 수송 차질 우려로 상승했다. 22일 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4.35달러, 4.0% 오른 배럴당 113.17달러에 마감해 5월 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2.32달러, 2.4% 상승한 배럴당 99.4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두 유종 모두 올랐지만 상승률은 브렌트유가 더 컸고, WTI 종가는 100달러를 밑돌았다.


사우디의 원유 생산시설과 공항 등을 겨냥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에너지 공급에 대한 경계가 커졌다. 예멘 후티 반군은 지난 48시간 동안 사우디 영토에서 여러 군사작전을 수행했으며, 홍해 연안 얀부의 아람코 시설 등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피격 주장까지 겹치며 원유 수송로의 안전 문제가 다시 부각됐다.


사우디 아람코의 샤이바 유전에서는 드론 공격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지만 운영 차질은 없었다. 아람코는 다란 본사 직원들에게 대피와 원격 근무를 지시했다. 미국도 사우디 등 걸프 지역 주재 외교관 가족과 비필수 인력에 철수 조치를 내리면서 역내 긴장이 이어졌다.


리비아에서도 생산 차질 소식이 나왔다. 리비아 국영석유공사(NOC) 사장은 하마다·타하라 유전에서 자위야 항구로 이어지는 송유관의 밸브가 폐쇄돼 두 유전의 생산량이 줄었다고 밝혔다. 중동의 수송 불안에 북아프리카 유전의 생산 감소가 더해졌다.


미국 내 연료 가격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가 집계한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27달러로, 2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약 43% 상승했다. 원유의 수송 상황과 별개로 정유시설 피해와 정제유 공급 차질이 연료 시장의 부담으로 남았다.


반면 금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2.2% 내린 온스당 4060.4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한국시간 23일 오전 3시 5분 기준 2.4% 떨어진 4041.39달러로, 8월 3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이리지퓨처스의 데이비드 메거 금속 트레이딩 담당 이사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과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예상을 웃돈 점도 통화긴축 부담으로 거론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연다. 이어 29일에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으로, 유가 상승과 함께 미국의 물가·통화정책 흐름을 가늠할 일정이 이어진다.

ⓒ 투데이마케팅 & today-marketing.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브렌트유 4% 급등해 113.17달러…중동 공급 우려에 5개월 만에 최고
  • 코스피 3%대 내려 5350선…코스닥도 730선 약세
  • 한은, 기준금리 연 3% 동결…추가 인상 시기·속도는 지표로 판단
  • LG전자·수자원공사, 시화호 조력발전소 AI 전환 협력
  • Npay 머니 우리 통장 시즌2, 전용 체크카드 출시…금리·적립 조건은
  • LG이노텍, 엔비디아와 로봇 센싱 개발…HSB 적용 카메라 공개
  • 카카오톡 채널, PC 소식 작성 재개…취소된 예약 메시지는 복구 안 돼
  • 당근 광고, 전환 추적 ‘이벤트 테스트’ 도입…구매·가입 신호 점검
  • 네이버, K팝 팬덤 통합 광고 전략 공개…검색·콘텐츠·옥외광고 연계
  • 카카오 비즈보드, 기존 규격 소재는 이름만 수정…PC 노출 조건 구체화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브렌트유 4% 급등해 113.17달러…중동 공급 우려에 5개월 만에 최고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