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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온디바이스 AI ‘트레이스위브’ 투자…시드 30억 원 조달

  • 박민 기자
  • 입력 2026.10.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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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정 메모리 기반 자체 모델로 스마트폰 에이전트를 구현했으며 차량 분야 성능 검증을 진행한다.
트레이스위브와 투자사 네이버 D2SF의 공식 로고 이미지
트레이스위브와 네이버 D2SF의 공식 투자 발표 이미지. 이미지=네이버


네이버 D2SF가 온디바이스 AI 스타트업 트레이스위브에 신규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트레이스위브는 미래에셋캐피탈이 주도한 이번 시드 라운드에서 총 약 30억 원을 조달하고 약 3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트레이스위브가 개발한 ‘Phase-TITAN’은 긴 맥락을 처리할 때도 메모리 사용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설계한 AI 모델 구조다. 다른 오픈소스 기반 모델을 가져와 줄이는 대신 기존 트랜스포머를 대체하는 독자 구조를 개발했다. 기존 모델은 입력 맥락이 길어질수록 연산에 사용하는 키·값 캐시가 커져 더 많은 메모리를 요구한다. 회사는 메모리와 배터리, 발열 제약이 큰 기기에서 이 병목을 줄이는 데 개발을 집중했다.


스마트폰에서는 클라우드 호출 없이 CPU만으로 외부 도구 호출과 결과 해석, 다음 행동 판단을 수행하는 다단계 에이전트 데모를 구현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그룹의 자율주행 계열사와 주행 데이터 분석을 위한 유료 개념검증을 마쳤다. 별도로 글로벌 자동차 전장 소프트웨어 기업과 차량용 에이전트의 성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박재영 대표가 이끄는 연구진은 ETH 취리히, 구글, KAIST 경력을 바탕으로 2025년 10월 회사를 공동 설립했다. 앤틀러코리아의 컴퍼니 빌딩 프로그램 ‘스타트업 제너레이터’를 거쳐 법인을 설립했으며, 계산신경과학과 물리학에 기반한 엔지니어링 인력과 사업개발 인력이 함께 참여한다. 연구진은 모델 구조를 직접 설계하고 실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디바이스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는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는 네이버 D2SF 외에 미래에셋캐피탈, 쿼드벤처스, 앤틀러코리아가 참여했다.


네이버 D2SF는 AI 작업이 단순한 대화를 넘어 복잡한 추론과 의사결정으로 고도화되는 가운데, 제한된 자원으로 에이전트를 실행하는 기술에 주목했다. 양상환 D2SF 센터장은 온디바이스 AI가 클라우드 호출 비용과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D2SF는 AI 최적화·경량화 기업 노타 등에 투자해왔으며 새로운 기기 환경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발굴하는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트레이스위브는 현재 네이버 D2SF @강남에 입주해 있다. 확보한 자금으로 인재 채용과 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차량용 기술 검증과 함께 로봇·드론·스마트글래스·웨어러블 기기 분야의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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