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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토스, 매출·성장성 반영한 사장님 신용대출 출시

  • 김도희 기자
  • 입력 2026.10.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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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RP 매출데이터·성장지수 결합…전국 개인사업자 토스 채널서 이용
사진=제주은행


제주은행과 토스가 개인사업자의 최근 매출 흐름과 성장 가능성을 대출 심사에 반영하는 '성장지수 포용금융 2.0 사장님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전국 개인사업자가 토스 디지털 채널을 통해 이용하는 상품이다.


양사는 9월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크플레이스에서 개인사업자 포용금융을 위한 전략적 사업제휴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범위에는 개인사업자 대상 상품 운영과 대안신용평가의 단계적 도입, 소상공인 공동 마케팅이 포함됐다. 새 상품은 제주은행이 지난 3월부터 운영한 전사적자원관리 데이터 기반 대안신용평가 모형에 금융위원회가 도입한 성장지수(SCB)를 결합했다. 대출 심사에는 더존비즈온과 신한은행이 공동 출자한 테크핀레이팅스의 ERP 매출데이터를 사용한다.


기존 신고 기준 매출에 더해 실시간에 가까운 사업 활동 추이가 평가에 반영된다. 과거 실적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던 최근 매출 변화와 사업 성장성을 신용 판단에 포함해 개인사업자의 금융 접근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터넷은행 3사의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올해 상반기 말 8조3,25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조5,271억 원보다 50.6%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금융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은행의 심사 데이터도 신고 자료에서 사업 운영 데이터로 확대되고 있다. 제주은행은 은행의 여신 운용 역량과 토스의 디지털 접점을 결합해 상품을 운영한다. 토스는 개인사업자가 앱 안에서 상품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하며 양사는 후속 포용금융 상품과 공동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성장지수는 사업의 현재 규모만 보는 대신 최근 매출 변화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함께 반영하기 위해 도입됐다. ERP에서 확인되는 거래 흐름을 활용해 신고 시점과 실제 영업 시점 사이의 정보 간격을 줄인다. 상품의 최종 한도와 금리는 개별 심사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올해 상반기 말 인터넷은행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1년 전보다 2조7,981억 원 늘었다. 카카오뱅크 잔액만 3조6,870억 원으로 같은 기간 1조1,480억 원 증가했다. 제주은행과 토스는 이처럼 확대되는 사업자 금융시장에서 대안정보를 활용한 심사 체계를 공동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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